현대로템, 3분기 부진했지만 내년 실적 개선 기대

현대로템, 3분기 부진했지만 내년 실적 개선 기대

  • 철강
  • 승인 2019.11.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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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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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 악화

현대로템(대표 이건용)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3분기 설계변경 등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했지만 추가 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3분기 637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도부문에서 일부 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연구원은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는데 호주는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이라며 "설계 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 있어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대로템은 지난 8일 1,0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며 ”3년 연속 적자에 따른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강등 방지와 회사채 차환을 위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332% 수준이지만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같이 분석하면서 현대로템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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