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5일 연속 상승세를 내달리고 있다. 5월 11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629.5달러로 종전 대비 10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종전 대비 50톤 늘어난 7만4,025톤을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제 위기 대응으로 중국 통화지표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연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미국의 43개 주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예고했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국내 연 업계는 LME 연 가격이 일시적인 상승세일 것으로 판단하고 현상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제조원가가 높은 상황에서 LME 연 가격이 장기간 약보합세를 머물게 되면서 생산 업체들의 수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재생연 업체들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판매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