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차익실현 매물에 9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ME 니켈 가격은 6일 현물 기준 톤당 17,943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17,975달러를 기록했다.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니켈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세계 2위 스테인리스(STS) 수요 시장인 유럽의 올해 철강 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니켈 가격의 낙폭을 제한했다. 유럽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의 철강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1년 만에 반등했다. Eurofer는 이동 제한 완화 및 경기부양에 따른 산업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유럽의 철강 수요는 전년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기차 산업의 니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니켈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국들이 지구 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전기차 산업의 니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