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718억 들여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지원

산업부, 1,718억 들여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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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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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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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 수소지게차 운영 실증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올해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1,718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작년 1,060억원 대비 약 62% 증가했고, 신규 R&D 과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2억원을 지원한다.

 

수소 분야 R&D는 수소 생산, 저장, 활용 및 안전 등 수소경제 전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 및 확보를 목표로 기획된 연구과제다. 산업부는 현 단계의 연구를 조속히 상용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다수의 대규모 실증과제를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1월 말 과제 기획 공고 후 올해 3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평가를 통해 총 22곳의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선 청정수소 생산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제주 구좌읍 30㎿ 풍력단지 내 12.5㎿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풍력단지 생산 전력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을 실증한다. 이 사업으로 과제 종료시점인 2026년 기준 연간 약 1,000톤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 제주도 내 수소청소차(300대) 및 수소터빈 혼소 발전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수소 운송·저장 분야에선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약 800분의 1로 절감할 수 있는 액화수소 저장기술과 수소탱크, 압축기 등 수소설비 부품의 원가 절감 및 고성능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 3t급 액화수소 트레일러 국산화도 지원해 2025년부터 액화수소 운용에 활용하고, 상용차용 수소 저장용기의 원가도 30% 이상 절감하는 기술개발도 지원에 나선다.

인프라를 형성한 수소 활용을 위해 철강·물류업계를 중심으로 수소지게차 100대 운행 실증 등 화석연료 기반 모빌리티를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사업과 암모니아 주입 연료전지 원천기술 확보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안전 분야에선 한국형 액화수소 안전기준 마련을 위해 부품 및 시설 성능검증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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