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다시 하락

건설 경기 다시 하락

  • 철강
  • 승인 2023.04.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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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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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BSI 6.2p 하락한 72.2

2개월 연속 반등했던 건설기업 경기가 다시 하락했다. 4월 전망지수는 90.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6.2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CBSI는 지난달에는 2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CBSI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로 지수가 60선 이하로 떨어진 뒤 12월까지 50선에 머문 바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에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위축으로 건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며, 4월에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3월에 공사 기성과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상황이 일부 개선됐지만, 신규 공사 수주가 부진한 것이 전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3월에는 혹서기 이후에 수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지난 10년 동안 3월에 평균적으로 2.4p 상승)이나 올해는 감소했다"면서 "부동산 경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정부 공공 공사 또한 예년에 비해서 좋지 않은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에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토목과 비주택건축의 신규 수주가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4월에 수주가 일부 회복되어도 높은 금리 상황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4월 CBSI가 실제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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