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 철강 시황 회복과 신사업 분야 이익 기여 증가로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이에 교보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48만 원으로 유지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철강과 2차전지 시황이 동시에 부진한 영향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라며 “1분기,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라 2024년 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주력인 철강과 2차전지 사업 부문 실적 반등이 가시화된다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 바닥권에 이미 진입했다”라며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매출액 부진 영향으로 소폭 이익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 회복과 미래 산업 분야의 실적 기여가 실현될 시기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교보증권은 앞선 1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부진에 대해 “전반적인 매출액 감소 및 해외철강과 포스코인터 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했다”라며 “포스코는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매출액 소폭 감소 불구하고 가격 인상 및 비용 감소 영향으로 양호한 이익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소재·에너지 부문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소폭 이익 감소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신규 프로젝트 진행 매출 증가로 매출액 개선됐으나,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건축 이익 부진 영향으로 소폭 이익 감소했다”라며 “포스코퓨처엠은 판가 하락에도 전년 동기 수준 매출액 유지 및 재고 평가 손실 환입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