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통상 변화에 맞춘 FDI 전략 전환

산업부, 글로벌 통상 변화에 맞춘 FDI 전략 전환

  • 철강
  • 승인 2025.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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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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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 개최… “양적 확대서 질적 고도화로”

산업부가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의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에서는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해 외투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논의가 시작됐다.

최근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글로벌 FDI 환경이 구조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현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는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유치, ▲글로벌 R&D 센터·지역본부 유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핵심 과제로는 △맞춤형 인센티브 마련 △유치정보 활용체계 구축 △규제 개선 등을 꼽았다. KOTRA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최신 FDI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논의의 외연을 넓혔다.

토론에서는 ▲글로벌 FDI 트렌드 변화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에서 질적 성과로의 전환 필요성 ▲한국의 외투정책 발전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글로벌 통상질서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이 투자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적 확대에 치우쳤던 기존 외투정책에서 벗어나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출범한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정례화하고, 외국 상공회의소와의 소통, 외투기업 애로 해소 등을 병행해 FDI 유치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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