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빛난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의 ‘리더쉽’

코로나19에도 빛난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의 ‘리더쉽’

  • 철강
  • 승인 2021.0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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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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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및 동아스틸 인수 주도

소통을 통한 젋은 리더쉽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일하기 위한 솔선 수범의 노력 펼쳐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의 진출부터 정체기를 맞은 국내 강관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구조관 사업 진출 등 세아제강지주를 비롯한 세아제강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제강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의 전문화, 고도화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장 환경 및 사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정보력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언행으로 많은 직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일하기 위해 솔선 수범하여 노력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와 세아제강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전통적으로 에너지용강관 비중이 높은 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2017년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주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용강관의 감소분을 만회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사진제공 세아그룹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사진제공 세아그룹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매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 발전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드매킨지는 그 이유로 △낮은 비용 △각국 정부의 우호적 정책 △성장 가능성 △경제성 △글로벌 투자 등 다섯가지를 꼽았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이 부사장의 주도로 영국 정부와 손잡고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기초 구조물 사업인 ‘모노파일(Monopile)’ 제조사로 참여했다. 한국기업이 영국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를 발판으로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초대형 사이즈 모노파일 제작이 가능한 연산 16만톤 규모의 공장을 영국 현지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아울러 2023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연 100개 이상의 모노파일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수치는 영국 연간 모노파일수요량의 절반 규모에 해당한다. 영국으로서는 세아제강지주의 공장 설립을 통해 자국 내 모노파일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세아제강지주 입장에서도 해상풍력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부사장은 국내 순천에 위치한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제강은 신텍의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해 해상풍력구조물 자켓용핀파일 전용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현재 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 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해왔다.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은 면적 약 15,920평, 연산 7만2천톤 케파 규모로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의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이 부사장은 국내에서 구조관 제조업체 동아스틸을 지난 2017년에 인수해 구조관의 고성능화 및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그는 세아제강지주 및 세아제강이 강관산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정체기를 맞은 국내 강관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동아스틸의 핵심자산 와해 및 일자리 상실 등을 막고자 동아스틸의 인수를 결정했다.

동아스틸은 지난 2018년 10월 31일 회생절차를 조기졸업하고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동아스틸의 회생절차 종결로 최대주주로 올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강관 제조사로 주로 배관용강관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는데 동아스틸 인수를 통해 배관용강관 및 구조용강관 제품군까지 아우르는 생산체제를 갖추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 회사가 지닌 강관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고급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아스틸의 수출 경쟁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영국정부와 세아제강지주의 모노파일 관련 MOU체결=사진제공 세아그룹
영국정부와 세아제강지주의 모노파일 관련 MOU체결=사진제공 세아그룹

 

■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 프로필

1997년 스위스Aiglon College 고등학교졸업

2001년 미국The University of Chicago(시카고대학)경제학/ 동아시아학복수전공

2011년 미국Columbia University(컬럼비아대학)MBA 학위취득

2002년-2004년 액센츄어(舊앤더슨컨설팅) 근무: 금융기관경영컨설팅업무

2005년-2008년 메릴린치증권서울지점기업금융부(IB) 근무: M&A 자문및주식발행자문업무

2008년 세아홀딩스전략팀장

2011년 1월 ㈜세아베스틸 이사

2013년 4월 ㈜세아베스틸상무

2014년 1월 ㈜세아제강 상무

2015년 1월 ㈜세아제강 전무 / 경영기획본부장 및 영업본부장 겸직

2018년 1월 ㈜세아제강부사장 /㈜세아제강경영기획본부장 및 영업본부장 겸직

2019년 1월 ㈜세아제강지주 경영총괄 부사장 겸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 및 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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