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아젠다21) “철강, 미래 신산업으로 대담한 전환 필요”

(SMK아젠다21) “철강, 미래 신산업으로 대담한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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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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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엑스코=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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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
철강 산업, 大 변환기 진입 “우리나라, 제조업 및 글로벌가치사슬 의존도 높아”
“철강, 미래에도 중요한 소재”...“탄소 중립의 중요 역할, 그린 철강업으로 발전해야”

6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 철강비철금속 산업전(SMK2021)의 부대행사인 ‘SMK 아젠다21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의 장웅성 원장은 ‘철강산업 탄소 중립을 통한 미래신산업으로의 대담한 전환’을 주제로 미래 철강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장웅성 원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Market, Industry, Technology'의 대(大)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대전환으로 기존 세계화 흐름에서 탈세계화가 진행되고 있고, 탄소 중립과 수소경제의 그린에너지 대전환이 나타나는 가운데 철강업계에도 자동화, 지능화, 디지털화 등의 디지털 대전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원장은 한국 시장의 경우 제조업과 GVC(글로벌가치사슬)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장웅성 원장은 “우리 산업에서 제조업이 각 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약 30%, 국가 수출의 약 90%, 설비투자의 약 56%에 이른다”며 “더구나 우리나라는 G20(선진 20개국 모임)에서 수출은 3위를, 수입은 4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대외의존도를 가진 구조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웅성 원장은 고탄소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비철금속, 석유화학, 시멘트, 자동차, 조선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들이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내놓고 있다”라며 “철강 산업에도 담대한 도전과 리더쉽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웅성 원장은 “미래에도 철강은 중요한 소재로 사용될 것”이라며 “2050년 철강생산량은 현재와 비슷한 6,982만톤 수준이 전망되는 가운데 전체 산업 탄소 배출량의 35.8%를 차지하는 철강 산업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철강업계가 탄소 중립과 산업 전환이 이뤄지는 현재 시기를 위기로 여기지 말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철강 산업 탄소 중립은 철강과 EPC(설계조달시공), ICT(정보통신기술), 그린에너지 산업간 연대와 협력의 용광로 필요하다”라며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한국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상생 융합형 플랫폼 구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장웅성 연구원은 “친환경성을 갖춘 그린 철강재는 그 자체만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파급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라며 “이는 미래 사회에 주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 등은 스마트&그린 철강 전문기업이 육성될 기회와 유인 요인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혁신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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