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인피넬리, ‘친환경 철강’ 트렌드 속 쾌속 주행

포스코강판 인피넬리, ‘친환경 철강’ 트렌드 속 쾌속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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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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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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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식성과 항균성으로 각광…스마트팜 등 판매 확대

포스코강판(대표 윤양수)의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가 항균·불연 컬러강판 제품을 통해 친환경 철강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는 기존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화의 요구에 따라 1997년 항균 컬러강판 기술 특허 출원, 2015년 일반 및 고내후성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 적용 등 컬러강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컬러강판과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 강판, 불연 컬러강판 등 6가지 제품에 대한 항균 기능을 개발해 독일 최고의 위생 기술 전문기관인 호헨슈타인(Hohenstein)으로부터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 7월 론칭한 인피넬리 항균 컬러강판은 핸드레일, 건축 내장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팜(Smart Farm)의 소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드론 등을 농업에 적용하는 차세대 산업이다.

포스코강판 인피넬리 항균제품이 적용된 스마트팜
포스코강판 인피넬리 항균제품이 적용된 스마트팜

   포스코강판의 항균 컬러강판은 스마트팜 조성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아 정부 주도 스마트팜 육성 단지인 밀양 등에 대거 적용됐다. 회사는 이런 친환경 농업시장에 고내식·항균성 등 에코 프리미엄을 보유한 인피넬리 제품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요구가 점차 심화됨에 따라 병원, 급식시설, 식품운반 차량 등 다양한 분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기능성 제품인 불연 컬러강판 역시 인피넬리의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연성 시험(KS F ISO 1182)과 가스 유해성 시험(KS F 2271)을 통과한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한 불연재로, 화재 발생 시 연기 발생을 최소화하여 사람들이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건축 내외장재 및 천장재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20년 보증이 가능한 고내후성 외장재, 프린트 강판까지 불연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불연 제품 중 ‘DH벽체배수판’은 대한강재와 협력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포스코강판이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불연도장한 것으로 밀폐된 공간인 지하주차장과 같이 화재 취약 시설에 적합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LH 원주 흥업지구를 시작으로 유명 1군 건설 현장에 판매되고 있다. 향후 공공시설에서도 불연재 사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여 학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대형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불연 성능을 보유한 인피넬리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불연과 항균 제품들과 같이 에코 프리미엄과 사회적 가치를 지닌 제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판매해 나가는 것이 인피넬리의 주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포스코강판 불연 외장재가 적용될 새마을금고 울산 제 2청사 완공 예상모습
포스코강판 불연 외장재가 적용될 새마을금고 울산 제 2청사 완공 예상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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