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 변경

포스코강판,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 변경

  • 철강
  • 승인 2022.02.25 11:24
  • 댓글 0
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가 아닌 포스코강판의 이름으로
회사 중장기 목표와 정체성 확립 목표
오보, 외부 투자자 혼선, 글로벌 정체성 바로잡아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강판(대표 윤양수)이 사명 변경을 통해 회사의 정체성과 성장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17일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사명 변경 추진 계획을 알렸으며, 현재 유력한 사명 변경 후보는 '포스코스틸리온'이다.  

  회사의 사명 변경 추진 배경으로는 회사의 중장기 목표와 정체성 확립, 글로벌 활용성 및 효율성을 위한 일원화된 영문 사명 개발, 의미 전달력 및 상표등록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조합어 방향 등이 있다.

  포스코강판의 '포스코'는 모기업 포스코와의 일체감 조성이 강하게 형성돼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오인한 언론 오보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거 포스코강판의 사명은 본래 '포항강판'이었으나 사명에 붙어 있는 '포항'에서 지역적 한계가 드러난다고 하여 포스코의 브랜드 파워와 연계한 '포스코강판'으로 상호 변경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라는 브랜드 파워가 상당히 강한 데다 '강판'이 합쳐지니 '포스코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오인됐을 확률은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해의 소재가 있는 해당 제품군은 열간압연강판, 냉연압연강판 등 판재류로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는 제품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실제 포스코강판은 아연과 알루미늄 도금재,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 전문 제조업체이다.

  해외시장에서는 포스코 C&C(Coated & Color Steel)이라는 영문명을 사용했는데 한국명인 포스코 강판과 이질감을 보여 글로벌 인지도 역시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회사는 언론 오보와 외부 투자자들의 혼선을 막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일원화된 영문 사명 변경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회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드높일 방침이다. 

  현재 회사 내부에서 검토 중인 사명은 '포스코스틸리온' 이다.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은 'STEEL is essence ON everywhere'라는 의미로 철은 생활의 정수이며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의 사명 변경은 3월 21일 예정돼 있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