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철의 날) 최정우 회장 "공급망 변화·엔데믹·기후 변화 대전환에 힘을 모으자"

(제23회 철의 날) 최정우 회장 "공급망 변화·엔데믹·기후 변화 대전환에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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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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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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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철의 날 개최... 실질적인 안전 문화 정착 힘써야

한국철강협회가 6월 9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세계 조강생산의 3.6%에 해당하는 7,0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여 세계 6위 철강생산 국가의 위치를 확고히 지켰다. 또한, 철강산업은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철강수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나라가 2021년 기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철강인과, 수요업계 여러분께 철강업계를 대표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 요구 증대 등으로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국내 철강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철강업계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최근 들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자국 공급 부족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 물량의 상당분을 내수용으로 돌리는 국가가 늘고 있어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철강업계는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하고,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원료 및 핵심 소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자고 전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철강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재해 발생 시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관리 대상이 광범위하여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철강업계는 기존 안전 활동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인공지능(AI) 중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철강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 철강업계는 국내 산업계 최초로 2021년 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버겁지만 철강사들이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가 꿈꾸는 탄소 중립 시대는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고유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도록 핵심 기술에 대한 R&D 상용화 및 설비 투자에 대한 직·간접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KG스틸 곽재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철의 날 수상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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