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價, 반등이어가.. 장중 톤당 2,500弗

알루미늄價, 반등이어가.. 장중 톤당 2,500弗

  • 비철금속
  • 승인 2022.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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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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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루미늄 제련소 원인미상 사고로 19만 톤 생산 능력 영향

유럽 알루미늄 감산도 재부각

美 7月 CPI 발표 앞둬.. 시장 촉각

알루미늄 가격이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88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73.5달러를 기록하며 톤당 2,400달러를 지지 삼아 재차 상승세를 보였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28만4,275톤으로 감소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으로 장중한때 2,500달러를 넘기는 등 반등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가 역시 톤당 2,500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는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속 매체 SMM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원인 모를 사고가 발생해 19만 톤 가량의 생산 능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럽 지역이 올해 연말 에너지 대란을 다시 맞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알루미늄 감산 현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지역은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천연가스 수급처인 러시아와 갈등을 겪으면서 전기 요금이 급등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감산 혹은 가동 중단 등 조치를 취하면서 최대 100만 톤에 달하는 알루미늄 생산 능력이 현재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급 감소가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 사고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7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 CPI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뿐 아니라 증시 등 세계 주요 시장이 미국 CPI를 주목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도 CPI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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