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價 혼조세 지속에 공급우려도 커져

Al價 혼조세 지속에 공급우려도 커져

  • 비철금속
  • 승인 2022.08.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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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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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서 '인플레 위험성 안심 못 해'

유럽서 겨울 앞두고 추가 감산 소식

알루미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14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1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앞서 비철금속 시장과 증시 등이 주춤했으나 장중 오름세를 보였다.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44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17일 알루미늄 종가는 톤당 2,41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 종가였던 톤당 2,400달러보다 소폭 높아졌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27만6,875톤이다. 알루미늄 재고가 소량 보충되면서 재고가 1,250톤 늘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약간은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나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인 공급난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며, 특히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점도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규 알루미늄 감산 소식이 들렸다. 노르웨이의 알루미늄 압출사인 하이드로(Hydro)사는 9월 말부터 알루미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생산 중단 규모는 연간 17만5천 톤 수준으로, 해당 공장은 지난 연말부터 가동률을 60%로 낮춰서 운영되고 있다. 생산 중단 사유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다. 지난 연말부터 촉발된 유럽 알루미늄 감산은 현재까지 최대 10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 유럽의 추가적인 알루미늄 감산 규모가 75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 연준 역시 원자재 공급난 위험이 여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올 연말 알루미늄 공급난이 재차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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