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3Q 실적, 글로벌 경기침체·수요산업 부진에 ‘타격’

세아베스틸지주 3Q 실적, 글로벌 경기침체·수요산업 부진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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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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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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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3분기 매출액 9,603億 전년比 11% 감소...주요 자회사들도 매출 10%이상↓
원자력·항공·수소사업 신성장 시장 겨냥해 특수강·특수금속 R&D 역량에 집중할 계획

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김수호)3분기 매출 실적이 판매량 감소로 부진했다. 또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도 매출액이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3분기 연결 매출액으로 9,6039,5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31,955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3분기 매출액 감소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수요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력·연료 에너지 비용 절감 활동 및 원가절감 노력과 고수익 시장인 에너지(원유·가스) 산업향 제품 판매 강화 등의 영업 전략 때문에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111.6%) 급증한 4119,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02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우 전쟁 장기화 속에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저성장 글로벌 경기 흐름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에 따른 탄소발() 무역 전쟁에 이어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제한 및 관세 부과 확산 조짐 등 대외 영업활동 제약 조건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3분기 별도 매출액으로 5,4926,7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중국과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효율적 제품 생산 체계 정립 노력의 결실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급증한 3312,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달리 화물노조 파업 여파가 없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 매출액이 3,556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와 석유화학, 건설 등의 수요 산업 부진이 반영됐다. 아울러 스테인리스 봉강과 스테인리스 강관 등 사업 등을 영위하는 가운데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 하락으로 판가를 인하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세아창원특수강의 영업이익도 684,100만원 수준에 그쳤다.

현재 국내 수요 시장은 국내 자동차 및 조선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인한 매출 둔화와 환율·금리·물가 상승 및 에너지비용 증가 등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비 구성(Sales Mix)과 글로벌 영업망 확대, 신시장 기회 포착 등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 활동 전개하고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통해 최적 생산 체제 구축 및 원가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원자력·항공·수소 산업 등 경쟁우위 분야에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내부 대응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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