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격 65% 상승

석탄가격 65%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08.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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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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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탄(유연탄) 가격도 올해 들어 65%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17일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런던금속거래소(LME) 에서 거래된 호주 뉴캐슬의 본선인도(FOB) 유연탄 가격은 톤당 1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뉴캐슬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91달러로 올 해 들어 무려 65% 급등했다.

  유연탄 가격은 2005년 평균 48달러, 2006년 평균 49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가팔라진 지난해는 평균 65.9달러로 1년 만에 34.4% 상승했다.

  올해 1월에는 91.75달러였으나 2월에는 132.0달러로 치솟았다가 3월 122.8달러, 4월 123.0달러 등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월에는 133.2달러로 반등했으며 6월 첫째 주 142달러, 6월 둘째 주 150달러 등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9.8% 뛰었다.

  이는 한은이 1980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원재료 물가는 올해 1~2월 40%대,3~4월 50%대의 상승률을 보이더니 지난달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원유 금속소재 옥수수 돼지고기 등 국제 원자재 값과 곡물 가격이 상승한 데다 환율 상승 부담마저 겹친 탓이다.

원재료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중간재 물가는 음식료품 석유화학제품 금속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뛰었다.
이에 따라 원재료와 중간재를 합한 물가 상승률은 34.6%로 1998년 3월(35.7%)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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