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니켈 2만8천톤 공급 끊겨
니켈가격이 BHP빌리튼의 니켈제련소 가동중단으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향후 스테인리스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BHP빌리튼은 연산 10만톤 규모의 호주 칼구리(Kalgoorie) 니켈제련소 설비수리를 위해 4개월 동안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해 니켈 판매량이 약 2만8,000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런던금속거래소(LME)를 비롯해 국제 니켈 시장은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LME 현물가가 2만4,585달러까지 상승했고, 3개월 선물가는 2만3,900달러에 안착했다. 정련니켈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해 올해 8만톤의 손실과 이로 인한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가동중단으로 인해 공급되지 못하는 2만8,000톤의 니켈은 세계 니켈 소비의 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