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압연재, 시장침체 불구 판매 견조

Al압연재, 시장침체 불구 판매 견조

  • 비철금속
  • 승인 2008.06.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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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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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판, 캔재 비롯 수출 호조 '큰 힘'

국내 알루미늄 압연 업계가 여의치 않은 시장상황 속에 견조한 판매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비철금속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월 국내 알루미늄 판 판매는 21만4,07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판매가 증가한 알루미늄 판은 30.2%나 늘어난 수출이 전체 판매증가에 큰 몫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62.0%나 늘어난 캔재를 비롯해 캡재(18.3%), 전기전자용(18.1%), 수송용(38.4%), 기물용(22.8%)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반면 주요 수요처인 포일(-6.7%)과 핀재(-12.3%), 규격판(18.5%), 인쇄판(-8.0%) 등의 판매는 대조적인 부진을 보였다.

한편 알루미늄 박은 1~4월 판매량이 3만5,42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박 업계는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2.3%, 4.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선피복의 판매가 26.5%나 늘어나며 눈에 띈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약식품용(-4.5%)을 비롯해 쿠킹호일(-13.0%), 용기(-9.1%) 등 그 밖의 대부분 품목들은 다소 저조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뚜렷한 판매호조를 보인 알루미늄 판은 캔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연초 연이은 가격 상승이 연출한 내수의 가수요가 판매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 박 업계는 특별한 시장호재 부재와 수입 제품들의 공급증가 등의 상황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특별한 기대수요나 긍정적인 이슈를 꼽기 힘든 한계가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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