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에너지 가격 대폭 인상

中 정부, 에너지 가격 대폭 인상

  • 철강
  • 승인 2008.06.20 14:04
  • 댓글 0
기자명 박형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가 최대 18% 규모의 휘발유 및 중유 소매가 인상 조치를 발표하는 등 에너지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중국 정부가 휘발유 및 중유 가격을 인상한 것은 8개월만에 처음이며 인상폭은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조치가 가파른 원유 수요 증가 속도를 늦춰줄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역시 최근 14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높은 유가에 굴복해 휘발유 가격 인상을 발표했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내 인플레이션을 가리키며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야기할 수 있는 휘발유 가격 인상 조치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해 왔다.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제 유가는 급격히 상승해 왔는데 중국 국내 연료 가격은 그에 뒤쳐져 왔다. 가격 차이가 수요 공급간의 모순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CCTV는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은 20일 자정부터 톤당 1,000위안(145.5달러)씩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웹사이트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일부 지역 및 사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전기요금도 킬로와트당 0.025위안, 즉 평균 4.7%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