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모사그룹,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대만 포모사그룹,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 철강
  • 승인 2008.06.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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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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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착공, 162억달러 투자 1,500만톤 규모 계획

포스코보다 선점 우려…국내외 전문가 "실현성 적다"


  대만의 포모사그룹이 베트남에 다음달 연산 75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갖는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모사플라스틱그룹(臺塑集團)은 지난 19일 베트남 최초로 중부 하띵성 붕앙경제특구에 78억달러를 투자, 연산 75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모사는 1단계 성공 여부에 따라 추가로 84억달러를 들여 2단계 공사를 2015년까지 완료, 모두 1,500만톤 규모의 제철소와 항만을 확보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모사그룹이 추진하는 일관제철소와 항만 건설공사 프로젝트는 전체 투자액이 162억달러에 이르는 베트남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포모사그룹 발표에 대해 포스코를 비롯한 국제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특히 제철소 경험이 없는 회사가 회장의 의욕만으로 대규모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낮을 뿐더러 베트남 정부가 타당성 검사 등 예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너무 빨리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포스코와 인도의 타타그룹 등 세계적 철강사들이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 다음 기사는 한국철강신문 KMJ뉴스 5월 8일자 보도 내용임 (작성자 정현욱 기자)

대만플라스틱그룹, 철강산업 진출
- 베트남 1,500만톤· 대만 750만톤…CSC 생산능력 상회  

  대만의 재벌그룹인 대만플라스틱(臺塑集團)이 제철소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대만 플라스틱은 베트남에 조강 1,5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대만 기업 2개사에 고로 건설을 허가했는데, 대만플라스틱은 그 중 하나인 선스틸과 공동으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대만플라스틱은 또한 대만에서도 750만톤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양제철소 건설계획이 실현될 경우 조강 합계 2,250만톤으로 경쟁사인 CSC그룹의 규모를 상회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대만플라스틱 매출액은 1조3,000억 대만달러(약 42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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