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l산업 전기료 인상 부담 현실화

中, Al산업 전기료 인상 부담 현실화

  • 비철금속
  • 승인 2008.06.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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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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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로 4.7%↑..톤당 3백위안 비용 증가

중국 알루미늄 산업이 정부의 전기료 인상 현실화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7월부터 전기료 4.7%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생산비용에서 전기료 비중이 큰 알루미늄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정부의 전기료 인상 조치는 지난 6월초부터 예고되면서 알루미늄 산업의 치명적인 생산비용 증가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하지만 이번 4.7%의 전기료 인상은 당초 예상했던 인상폭 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돼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알루미늄 제련 산업에 대해 전력공급 비용 이하의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지원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중국 내 전력부족 상황과 에너지 소비가 큰 알루미늄 제련 산업에 대한 규제로 올 2월 전기료 관련 특혜를 철회하고 전기료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최대 국영 알루미늄 기업인 찰코(Chalco)는 이번 4.7%의 전기료 인상으로 톤당 약 300위안의 생산비용 상승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 알루미늄 시장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의 전기료 인상조치로 향후 공급감소와 가격상승 등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중국 내 알루미늄 기업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내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급격한 생산감소 등의 공급불안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상당수의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전력공급 혜택 철회와 전기료 인상 등의 부담으로 생산을 줄이거나 폐쇄의 위기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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