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SSS(1)]아세로미탈, "中 철강업 門 열리면 최초로 들어갈 것"

[23회 SSS(1)]아세로미탈, "中 철강업 門 열리면 최초로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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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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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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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품목 · 원료 따지지 않는 '전천후 글로벌 확장' 
수직통합 통해 원료 확보 주력




미탈 회장은 1,500여명이 참석한 23회 SSS 첫째날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앞으로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중국은 지역적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향후 5~7년 내에 글로벌 통합에 몰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때가 되면 아세로미탈이 중국에 진출할 최초의 해외 철강업체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는 특정 산업에서 해외 업체들이 49%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많은 해외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의 합작 계획을 실현하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락시미 미탈 회장은 "중국도 결국 해외업체와의 통합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문이 열릴 때 침착하게 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2010년 또는 2012년까지 연산 8,000만톤에 달하는 업체와 4,000~5,000만톤 규모에 달하는 몇 개 업체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지역적 통합에 주력하고 있으나 정부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통합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로미탈은 현재 중국 후난강철 계열사인 후난화링(Hunan Valin Steel Tube & Wire Co)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분 확장을 시도했으나 장벽에 부딪혔다. 또한 동방그룹 지분 29.6%를 보유하고 있으며 45%로 확장하려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아세로미탈은 중국과 동시에 북미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직통합 전략을 통해 원재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스크랩 비즈니스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Bayou Steel 인수건에 대해서는 다음 주 쯤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이며 봉형강 업체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Bayou Steel을 통해 빌릿을 수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탈 회장은 "Bayou Steel을 통해 북미 봉형강 사업 기회를 노릴 것이지만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적합하지 않으면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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