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관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러시아가 만주지역을 통해 중국에 수출한 철광석은 49만1,000톤으로 이 기간 전체 수출량의 5%를 차지했다.
러시아 철광석 수출량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4월 누계 수출량은 781만2,3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호주, 브라질, 인도는 올해 철광석 가격을 모두 대폭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러시아를 새로운 철광석 공급국으로 여기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들여오는 수입가격은 지난해 중국 철광석 평균 수입가격의 3배에 달해 러시아 물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러시아는 철광석 총 2,550만1,700톤을 수출해 전년보다 11.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향 수출은 572만3,000톤에 달해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2006년 러시아 철광석 생산량은 1억3,700만톤, 수출 2,400만톤, 수입 1,100만톤에 달했다. 2005년은 생산 1억2,800만톤, 수출 2,000만톤, 수입 1,000만톤을 기록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