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價, 전월 대비 19만7,000원 내린 894만7,000원
사상 최고가격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전기동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일 LS-Nikko동제련(부회장 구자명)은 LME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을 감안해 이달 전기동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톤당 19만7,000원 인하한 894만7,00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공급된 물량은 이 달 고시한 가격으로 정산한다.
국내 전기동 가격은 지난 1월 657만4,000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왔다.
7월 국내 전기동 가격 상승은 LME 전기동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이 모두 반영됐다. 7월 국내 가격에 적용된 6월 LME 전기동 평균 가격(Official Price Cash 기준)은 톤당 8,260.60 달러로 8,382.75달러에 비해 122.15달러(1.5%) 하락했다.
지난달 LME 비철금속 가격은 중순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페루의 파업 소식 이후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환율변동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6월 원화 환율 평균(TT/S 기준)은 달러당 1,039.30원으로 전월 평균 1,046.85원에 비해 무려 7.55원 떨어졌다.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