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동價, 6개월 만에 하락

국내 전기동價, 6개월 만에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08.07.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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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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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價, 전월 대비 19만7,000원 내린 894만7,000원


사상 최고가격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전기동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일 LS-Nikko동제련(부회장 구자명)은 LME 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을 감안해 이달 전기동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톤당 19만7,000원 인하한 894만7,00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공급된 물량은 이 달 고시한 가격으로 정산한다.

국내 전기동 가격은 지난 1월 657만4,000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1월 국내 전기동 가격은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지만 2월과 3월 가격이 크게 오르며 최고 수준의 가격을 기록했고 4월에도 종전 최고 가격인 2006년 6월 톤당 818만2,000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또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900만원이 돌파됐고 6월에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졌다. 국내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까지 5개월 사이에 무려 257만원이나 오른 바 있다.

7월 국내 전기동 가격 상승은 LME 전기동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이 모두 반영됐다. 7월 국내 가격에 적용된 6월 LME 전기동 평균 가격(Official Price Cash 기준)은 톤당 8,260.60 달러로 8,382.75달러에 비해 122.15달러(1.5%) 하락했다.
지난달 LME 비철금속 가격은 중순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페루의 파업 소식 이후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환율변동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6월 원화 환율 평균(TT/S 기준)은 달러당 1,039.30원으로 전월 평균 1,046.85원에 비해 무려 7.55원 떨어졌다.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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