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用 EGI 구매난 심각...부품 벤더 경영난 '최악'
LCD TV用 EGI 구매난 심각...부품 벤더 경영난 '최악'
  • 서의규
  • 승인 2008.07.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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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CD.PDP TV 등에 공급되는 가전용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소재 구매난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포스코에 소재 공급을 늘려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에 소재를 납품하는 프레스업체들은 인상된 소재 가격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소재 구매도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국내 LCD TV 부품용 소재인 EGI 수요는 월 여톤 규모. 이 중 포스코가 삼성전자에 냉연판매점 등을 통해 공급하는 EGI는 월 7,000~8,000여톤  규모.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EGI 수요가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월 10,000여톤까지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전체 요구하는 물량의 70%까지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한계라는 답변이다. 유니온스틸 등 타 냉연사도 공급량을 늘리는 데 인색한 상황이다.

EGI 공급 가격도 포스코와 냉연사 간 이원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7월 가격인상으로 포스코와 냉연사 간  LCD TV用 EGI 공급 가격은 톤당 7~10만원 가량 차이가 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프레스업체들은 올 3월, 5월, 7월까지 세차례 소재 가격이 인상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월 인상분인 6만5,000원 이외 5월 12만원, 7월 25만원을 더 인상해 줘야 하는 입장이다. 올해 초 대비 소재 가격은 총 60% 올랐고, 제품 가격은 30% 인상에 그쳤다. 소재 가격이 제품 가격에 차지하는 비율은 50%에서 65%로 뛰었다.  

한편,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No.2 EGL 가동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년 초부터는 포스코 LCD TV를 비롯한 가전용 EGI 시장의 수급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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