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44.0% ↑…전문건설업체 61.8% 급증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의 부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최종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18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개사에 비해 무려 4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 동안 부도를 낸 건설사는 종합건설업체가 12개사, 전문건설업체는 24개사로 총 36개사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체는 총 5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6.3% 늘어났으며, 전문건설업체는 123개사로 전년동기대비 61.8%나 급증했다.
부도를 낸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 업체가 6개사로 이중 5개사가 300위 이내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아파트가 적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공사 수주물량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어 중견건설사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부도현황>
구분 |
2007년 상반기 |
2008년 상반기 |
증감률 |
일반건설 |
49 |
57 |
16.3% |
전문건설 |
76 |
123 |
61.8% |
합계 |
125 |
180 |
44.0% |
자료 :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