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특수, 철강재 가격상승 최대 요인

중동특수, 철강재 가격상승 최대 요인

  • 철강
  • 승인 2008.07.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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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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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증권,  "가격 폭락 없다"…중동 수입 지속·철강사 가격의지 굳건

최근 잇따른 철강재 가격인상으로 인해 철강 수요 위축 우려감과 이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내지는 정체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J투자증권 분석보고서는 심리적인 요인에 그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그 근거로 지금까지 철강 가격의 강세를 이끈 것은 중동특수를 들었다.

주요 철강 소비국인 미국,유럽, 중국의 경기 지표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에도 철강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었던 원인은 세계 2위 규모의 철강 수입지역인 중동 경기의 활황과 유가상승으로 인해 촉발된 철강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고유가로 인해 시작된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과 오일머니의 적극적인 고정자산투자에 따른 철강 소비의 증가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는 것.

실제로 중동 경제권이 전세계 철강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미미하지만, 순수입량을 기준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를 제외하고 가장 크다. 철강 소재의 자립도는 40% 정도여서 철강이 필요하면 지속적으로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편, 수요업계는 철강 가격의 상승을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는 한계 상황. 그러나 철강 업체들이 철광석 가격이나 유가가 하락해서 원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수익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철강 가격을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결국, 철강 가격 하락보다는 내년 1분기까지 소폭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지 않겠냐는 데 무게를 뒀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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