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③>질의응답-"가격 적어도 2~3분기 강세 지속"

<포스코IR③>질의응답-"가격 적어도 2~3분기 강세 지속"

  • 철강
  • 승인 2008.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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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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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기업설명회 질의응답시간에는 포스코가 이미 가격인상을 발표한 관계로 가격측면보다 시황, 실적 관련된 질문들이 주류를 이뤘다. 해외 제철소 관련한 질문들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질의응답 주요 내용.


질)전체 조강생산량 목표를 얼마나 잡는지 궁금하다.

답)2013년까지 국내 4,100만톤 생산능력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포항에 1제강 설비를 완전히 고쳐서 증산, 광양에도 후판고장 신설에서 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연간 5,000만톤+α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3,500만톤, 해외에서 1,500만톤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2008년까지 4,100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구축해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

질)파이넥스도 기술을 판매하거나 외부에 적극적으로 언제 얼마까지 판매할 계획인가. 

답)파이넥스 최근의 조업실적이 발표는 안했지만 밖으로 나가면서 파이넥스에 대한 평가를 하고 외부에서 판매를 요청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파이넥스를 개발하는 동안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들의 기본적인 방침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파이넥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것. 2015년 이후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 판매를 고려하겠다는 게 우리 방침이다.

질)시황쪽에 대해 질문이다. 하반기 시황을 어떻게 보시고 있는지. 하반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그중에서도 유연탄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원료가격 동향을 알고 싶다.

답) 내년 원료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은 내년도에 수요와 공급, 시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우리는 어느정도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시황에 대해서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큰 변수가 중국이다. 올림픽 이후에 중국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중국 철강수요가 왕성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년후 광동 아시안게임, 2010년 상해 무역박람회 등을 포함해 수요가 왕성할 것이고, 2012~3년 사이에 5,000만톤의 철강재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자료도 본적이 있다. 
  일본은 당초 7,950만톤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한국은 전체적으로 유가 영향으로 얼어붙어있긴 하지만 철강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왕성하다. 자동차도 460만톤 작년보다 생산이 늘어나고. 수출도 좋다. 조선은 수년동안 수요를 이글어 가고 있다. 건설이 민간건설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그 동안 행정도시 등 SOC투자 쪽으로 하반기 살아날 것으로 보여서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전 수출이 좀 주춤할 것 같다. 
  결국 한중일이 전세계 철강시장의 50%를 점유하는 시장인데 하반기에도 그렇게 유지될 것이고 가격도 적어도 앞으로 2~3분기 정도는 강세를 확실히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질)스테인리스 수익성도 궁금하다. 니켈가격이 떨어져서 수익성이 저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답)니켈가격 관련해서는 2분기 대비 가격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스테인리스 사업부분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광양에 짓고 있는 니켈 공장은 올해 9월말 준공하게 되고 올해 생산량은 4,000톤, 내년 2만7,000, 2010년에는 3만톤 생산할 것 같다.
현재 니켈 가격이 2만달러 수준을 유지된다고 보았을 때 1억5,000만달러 정도의 연간 이익기여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질)인도 제철소 소식이 어떻게 업데이트 됐는가?

실질적으로 광산을 개발하고 제철소를 짓는데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용수, 진입도로, 환경도로, 전력확보 이런 것들에 대한 모든 승인을 받았다. 광산탐사권과 부지 관련 문제만이 남아있다.
현재 4,000에이커 중에 국유지가 3,500정도고 사유지가 500에이커 정도인데 현재 제철소 짓는데 사유지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중대하게 보고 있지는 않다.
문제는 국유지인데 해안선을 따라서 약 600에이커 정도인 일반지는 다 매입이 됐다. 그 뒤편이 산림지인데 이 부지를 용도변경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승인을 받았고 대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단계에 있다.
광산의 탐사권도 포스코에 권리를 주겠다는 게 8월이면 중앙정부의 추천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승인들이 이뤄지면 지체없이 착공에 들어갈 것이다. 지금 양국 정상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

질)1분기에 STS 사업부분이 적자였는데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얼마나 흑자가 났는지.

답)1분기 적자 77억에서 1,444억으로 STS부분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스테인리스는 구매원료 사업이어서 원래 이러한 큰 변화들이 있다. 연도 전체로는 STS사업부문에서 9%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원재료 협상이 종결됐는가?

답) 철광석의 경우 금년 2월 달에 발레와 65% 인상을 해줬다. 리오틴토하고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85% 인상이 됐다. 리오틴토와 동일하게 하는 것으로 해서 전체 메이져 공급사와는 합의가 끝난 상태다. 나머지는 내부파워를 이용해서 좀더 싸게 받으려 하고 있다.
원료가 철광석은 84%, 원료탄은 214% 올렸다고 공식적으로 말하고 있다. 원가부담을 주는 것은 해송운임도 많이 차지한다. 금년도 전체를 볼 때 환율, 해송운임, 원재료 상승 등이 올해 8조원정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사실상 1분기는 생각보다 이익이 솔직히 더 났다. 하반기에 이러한 원가부담 요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24%에서 3분기 16% 선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만큼 날 것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 계열사들의 선전과 법인세 절감 등을 볼 때 영업이익은 좀 떨어지겠지만 하반기에 순이익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보수적으로 실적을 잡고 있는 건 알지만 올해보다 내년이 더 걱정된다. 얼마나 내년에 실적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나?

답)하반기 15% 정도 영업이익률을 보고 있고 금년도 18%로 잡고 있다. 작년에도 19.4% 영업이익률이었고 올해는 이보다 다소 떨어지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 내년에는 철강시황에 달려있다. 철강시황의 가격변동이 바로 영업이익률로 바뀌기 때문에.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19% 영업이익률은 2009년에도 낼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질)가면 갈수록 기후변화라든가 이러한 이슈 때문에 이산화 탄소 관련된 규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주범이라고 볼 수 있는 철강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파이넥스 의 경우에 이론적으로 따졌을 때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에 대한 연구는?

답)이산화탄소 관련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존 용광로 프로세스 대비해서 파이넥스 프로세스 특징이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것이 매우 쉽다. 이산화탄소를 분리해서 그걸 저장해서 액화해서 이러한 방법이 획기적이다. 유럽에서 고로를 대신한 프로세스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파이넥스 가스중에서 이산화탄소 분리기술을 가지지 못하지만 우리는 파이넥스가 이미 원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저장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이미 확보한 분리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철강사와 공동으로 저장기술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에 있어서도 우리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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