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ㆍ기아차 지부가 16일 금속노조 파업지침에 따라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차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ㆍ기아차 지부가 16일 주ㆍ야간조로 나누어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주간조가 오후 1시부터, 야간조는 17일 오전 2시부터, 기아차 지부는 주간조가 오후 1시30분부터, 야간조가 17일 오전 1시30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16일 파업만으로도 생산차질이 현대차 3550대(매출차질 544억원), 기아차 2100대(매출차질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의 부분파업으로 총 9000대(현대차 6100대ㆍ기아차 2900대)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지금까지의 파업만으로도 생산차질은 1만5000여대에 이른다.
한편 GM대우차도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고, 쌍용차는 확대 간부파업에 나선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