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개사 모두 증가..‘수출증가’·‘중견기업 선전’
상반기 알루미늄 판 업체들이 침체된 경기 여건에서도 견조한 판매실적 증가를 달성했다.
상반기 국내 주요 알루미늄 판 업체 4개사의 전체 판매량은 총 31만4,78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14만3,274톤, 수출은 17만1,50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도 4개사 모두 예외 없는 실적증가를 보였다. 최대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는 캔재를 중심으로 14.1%가 늘어난 수출에 힘입어 8.7%의 전체 판매증가율을 달성했다. 조일알미늄 역시 견고한 내수기반으로 7.6%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대호에이엘과 대창알텍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60.9%의 높은 판매증가세를 실현했다.
올 상반기 알루미늄 판 업체들의 판매 실적에서는 ‘수출증가’와 ‘중견기업들의 선전’이 특징으로 눈에 띄었다.
업계 전체 수출실적에서는 95%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노벨리스코리아가 실적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그 밖의 조일알미늄과 대호에이엘도 각각 58.0%, 30.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수출에 대한 업계 전반의 강한 의지를 증명했다. 판 업계는 환율상승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되면서 부진한 내수를 만회키 위해 적극적인 수출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호에이엘과 대창알텍은 시장부진에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으로 상위규모 업체들에 비해 부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올 상반기 대호에이엘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문의 판매가 견고하게 늘어난 가운데 기물재 수요가 비수기 없는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중국 등 해외 수출 품목 구성의 다양화 역시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창알텍의 경우는 2분기 이후 완전가동 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내수 특성에 맞춰 A6061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 특히, 과감한 설비투자 역시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판매증대에 큰 힘을 발휘했다.
6월 국내 주요 Al 판 업체 판매 실적(톤,%) | |||||||||
구분 |
월 별 |
1~6월 누계 | |||||||
07년 6월 |
08년 5월 |
08년 6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7년 |
2008년 |
전년비 | ||
노벨리스코리아 |
내수 |
12,505 | 13,070 | 12,768 | -2.3 | 2.1 | 75,332 | 74,108 | -1.6 |
수출 |
30,246 | 28,391 | 28,243 | -0.5 | -6.6 | 142,059 | 162,091 | 14.1 | |
계 |
42,751 | 41,461 | 41,011 | -1.1 | -4.1 | 217,391 | 236,199 | 8.7 | |
조일알미늄 |
내수 |
6,664 | 8,114 | 6,785 | -16.4 | 1.8 | 47,266 | 49,288 | 4.3 |
수출 |
599 | 1,051 | 703 | -33.1 | 17.4 | 3,092 | 4,884 | 58.0 | |
계 |
7,263 | 9,165 | 7,488 | -18.3 | 3.1 | 50,358 | 54,172 | 7.6 | |
대호에이엘 |
내수 |
1,704 | 1,668 | 1,680 | 0.7 | -1.4 | 9,676 | 10,661 | 10.2 |
수출 |
705 | 745 | 730 | -2.0 | 3.5 | 3,461 | 4,514 | 30.4 | |
계 |
2,409 | 2,413 | 2,410 | -0.1 | 0.0 | 13,137 | 15,175 | 15.5 | |
대창알텍 |
내수 |
805 | 1,636 | 1,103 | -32.6 | 37.0 | 5,739 | 9,217 | 60.6 |
수출 |
0 | 9 | 0 | -100.0 | - | 0 | 18 | - | |
계 |
805 | 1,645 | 1,103 | -32.9 | 37.0 | 5,739 | 9,235 | 60.9 | |
합계 |
내수 |
21,678 | 24,488 | 22,336 | -8.8 | 3.0 | 138,013 | 143,274 | 3.8 |
수출 |
31,550 | 30,196 | 29,676 | -1.7 | -5.9 | 148,612 | 171,507 | 15.4 | |
계 |
53,228 | 54,684 | 52,012 | -4.9 | -2.3 | 286,625 | 314,781 | 9.8 |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