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관련 연 4백억 규모 비용절감 기대
알루미늄 산업의 에너지부담을 덜어줄 주조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 산하 국가청정지원센터 김억수 박사팀은 "알루미늄 주조시 용해 공정을 축소해 용해 설비 및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통합공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청정생산기술 개발보급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700도 이상에서 견디는 고온 보온 용기 개발을 통해 용해 공정단축과 비용절감 효과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억수 박사팀은 "현재 1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통합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 기술이 완성될 경우,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산업의 획기적인 원가절감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국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수요의 절반 이상에 적용될 경우, 연간 약 4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가운데 순수 에너지 절감 비용은 연간 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