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車 점유율 6% 넘어

상반기 수입車 점유율 6% 넘어

  • 수요산업
  • 승인 2008.07.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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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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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등록 3만3,449대, 전년比 31.2%↑

올해 상반기 고유가로 인한 휘발유 및 디젤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입차 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자동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1.2%가 급증한 3만3,449대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5.13%에 비해 0.96% 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으로 갈수록 수입자동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 미만이 1만2,338대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가운데 36.9%를 차지했고 3,000~4,000cc 미만은 9,384대를 기록해 28.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2,000cc 미만은 8,823대로 26.4%, 4,000cc 이상은 2,904대로 8.7%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3,000cc 미만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자동차가 19.1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14.42%로 2위를, 메르세데스-벤츠가 11.8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입자동차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철강재 수요 역시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1.500cc 내외의 승용차 한 대 무게가 1톤 정도로 이 가운데 철강재가 70%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700kg이 사용되며 1.5톤 무게의 중형차에는 약 1톤 내외의 철강재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술적으로 추산한다면 대략 3만톤 내외의 철강재 사용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61만9,5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신차출시와 뉴모닝을 비롯한 경차 판매와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 LPG 차량 등에 대한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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