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ME 비철금속 시황

17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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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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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비철 시장은 지난 이틀간 지속된 큰 폭의 하락세로부터 조정장을 시현하며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다.

특히 런던장이 오후 들어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착공, 착공허가건수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둔화우려에 따른 비철 수요감소우려가 소폭 상쇄된 것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JP모건 체이스은행을 미롯해 노키아 역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 역시 2대 비철수요국인 美경기완화 심리가 반영되어 비철시장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전기동은 전일대비 100달러 상승한 톤당 8,165달러로 마감됐다.

런던장 개장 후 LME재고가 2,200톤 증가하며 장중 한때 저점인 톤당 8,04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美 주택지표는 시장에 전기동 수요의 증가 시그널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스퀴즈 물량에 따른 백워데이션 스프레드의 확대 (b240/260b) 역시 비철시장의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지해주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예상 외로 증가한 주택착공지표가 뉴욕시 건축 법규 변경을 앞두고 발생한 이례적인 착시효과로, 금일의 반등은 단기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며 약세로 판단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알루미늄은 전일대비 5달러 상승한 톤당 3,12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6월 20일 이후 3주래 저점인 톤당 3,080달러를 기록하던 알루미늄은 달러약세 및 견조한 유가의 지지로 낙폭을 되돌리며 레인지장을 연출, 소폭 상승마감했다.

전일 큰폭의 재고 급증 이후 LME 재고가 1,250톤 감소하며 상승장을 시현했고, 장중 한때 옵션만기일에 따른 유가의 반등으로 톤당 3,16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최대 비철 소비국인 중국시장의 점진적 수요감소 우려에 따른 하방압력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0.1%로 1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은 중국시장의 수요감소 우려를 가시화하고 있다.

LME 누적 재고량 역시 지난 1월대비 25% 증가한 111만4,150톤을 기록하면서 수요감소 및 과잉공급에 따른 하방압력이 쉽사리 상쇄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 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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