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시장 부진 여전

STS 강관시장 부진 여전

  • 철강
  • 승인 2008.07.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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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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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들어선 스테인리스(STS) 강관 시장이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던 STS 강관시장은 올해 시작을 가격인하로 시작했지만 여전히 수요침체로 활력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STS 강관업체들이 3월 중순과 4월초 제품 가격인상으로 인한 가수요로 3월 판매는 증가했지만, 4월부터 가수요가 사라졌고 수요가 계속 침체되어 판매가 늘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STS 강관 시장의 침체는 STS강관의 주요 수요처인 건설사와 건설설비회사들의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체관계자는 "STS 강관의 주요수요처는 아파트 공사현장과 건설설비회사들인데, 미분양 적체현상이 지속되면서 부도 위기가 확대되고 있고, 높은 가격으로 건설설비업체들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제품구매를 꺼리고 있다"며 "현재는 판매보다 부도나는 업체들이 많아 채권관리에 더 신경쓰고 있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소재인 STS에 대해 포스코는 가격인하는 없다고 밝혔음에도 니켈 가격이 2만달러대로 하락하면서 2만달러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STS 가격도 톤당 20만원의 가격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런 소문 때문에 유통업체에서는 STS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해 제품가격이 변하는 STS 강관 가격도 약세를 보일지 모른다는 판단 등으로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STS 강관업계들은 지난 16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01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서울지역 초·중·고교 630개교의 상수도관을 STS 강관으로 교체한다고 밝혀 수요가 어느 정도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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