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 상반기 판매 10% 넘게 줄어

美 車 상반기 판매 10% 넘게 줄어

  • 철강
  • 승인 2008.07.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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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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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6월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상반기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시장의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는 741만4,2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며, 특히 6월 계절조정 연율 판매대수는 1,310만대로 5월말의 1,510만대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빅3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355만대로 전년 동기 비 17%가 감소했으며 월별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 대 이상 감소했다.

더구나 미국의 빅3는 올해 상반기 동안 두 달 연속 시장점유율 50%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빅3의 6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45.8%로 5월의 44.4%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두 달 연속 50%를 하회했다.

한편 일본업체들의 상반기 판매대수가 2.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2.9% 상승한 39.4%로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의 상반기 판매도 4.1% 증가하면서 아큐라를 포함한 혼다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2007년 상반기의 9.3%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0.8%로 상승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혼다자동차와 함께 상위 10대 브랜드 가운데 6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달 크라이슬러사업부를 앞서 10위권 내에 진입했고 현대차는 월 5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폰티악, GMC를 추월했다.

포드의 F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는 최다 판매 모델 자리도 도요타의 캠리에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F 시리즈 판매대수가 캠리를 3만여대 앞섰지만, 현재 추세대로 나갈 경우 F 시리즈가 올해 연간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103만7,500대를 판매했으며, 포드(97만5,538대)와 시보레(95만8,540대)가 각각 2위와 3위의 판매기록을 차지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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