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완성차 업계, 차량 경량화 최우선 과제 추진

日 완성차 업계, 차량 경량화 최우선 과제 추진

  • 철강
  • 승인 2008.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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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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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차량 경량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이다.

도요타는 오는 2010년대 중반까지 중형 승용차 무게의 10%를 줄인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닛산은 오는 2015년까지 2005년 대비 평균 15% 경량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우선 압축 성형 또는 사출 성형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해 철강재를 사용했을 경우에 비해 무라노 해치의 무게를 17%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고장력 강판과 마그네슘 또는 탄소섬유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부품과 시스템의 재설계를 통해 차량 경량화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차량 경량화는 차체 패널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내장재와 시트, 에어컨 등의 경량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혼다자동차는 일단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내부적인 연비향상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이며 알루미늄이 트렁크 리드와 도어 핸들, 펜더뿐만 아니라 서스펜션 부품 등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상승의 제약요인을 극복하면서 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경량화 소재의 높은 가격이 대중화의 걸림돌이었으나, 최근 철강재 가격의 급등에 따른 경량화 소재의 상대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용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쯔다는 2011년 이후 판매되는 신차 무게 가운데 220파운드를 감량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고장력강판이 비싸기는 하지만, 부품 두께를 얇게 함으로써 10%의 경량화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각 업체별로 차량 경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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