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ME 비철금속 시황

29일 LME 비철금속 시황

  • 비철금속
  • 승인 2008.07.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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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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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비철 시장은 달러 강세와 유가 급락이라는 두 악재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인 S&P CaseShiller지수 및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연(Lead)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횡보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외로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 급락을 견인함에 따라 상품 시장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일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4달러 이상 급락하면서 비철 시장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는 OPEC 의장이 현재 유가는 정상적 레벨이 아니며 달러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다면 중 장기적으로 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데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더해 고유가로 인해 원유 주요 소비국인 OECD 경제권 수요가 5∼10% 감소했다는 뉴스의 유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동은 LME 재고 증가 및 백워데이션 스프레드의 축소로 전일 대비 45달러 감소한 톤당 7,945 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전기동은 견고한 심리적 지지선인 8,000달러 선이 유지되는 듯 하였으나 유가 급락 및 부정적 미 주택가격 지표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되어 결국금일 저점인 톤당 7,875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중국 실물 수요자들은 여전히 LME 전기동 수입을 미루고 있으며 최근 헷지 펀드들이 달러 회복에 대한 기대 및 주요 비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전기동을 비롯한 금속 상품 투자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톤당 7,800달러선 추가 하락에 대한 가능성이 짙어 보인다.

금일 알루미늄은 LME 재고 증가 및 유가 급락에 연동되어 전일 기술적 반등을 접고 추세적 하락세가 지속되어 전일 대비 60달러 하락한 톤당 2,960달러에 마감되었다.

최근 LME 재고는 2004년 5월 이래 최고 레벨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 전력난 가중으로 인한 제련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 시장은 공급 과잉이라는 분석이 우위를 점하며 낙폭이 확대되어 장 중 주요 지지선인 톤당 2,940달러 선에 근접하기도 하였다.

금일 연(Lead)은 아시아 실물 수요 증가로 LME 연 재고가 급감(싱가폴 LME 연 재고는 지난 6월 이후 32% 감소)하고 향후 중국 수입 증가에 대한 예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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