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탈 회장, "올해 中 수출 2,000만톤 감소" 전망

미탈 회장, "올해 中 수출 2,000만톤 감소" 전망

  • 철강
  • 승인 2008.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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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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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로미탈 락시미 미탈 회장은 올 상반기 평가회의에서 올해 중국 철강 수출이 전년대비 2,000만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고정자산투자는 인플레이션 전인 전년 동월보다 22.8% 증가해 올 5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6월 조강생산 증가율은 11.5%에 달해 전년 수준보다는 감소했으며, 7월 초까지 재고는 2월 최고 수준에서 27% 감소했다고 말했다.

중국 내수가격에 대해서는 올들어 이미 톤당 230달러 올랐으나 원재료가 상승 등으로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수출은 2분기에도 증가했지만 6월 수출이 5월대비 감소했다며 올해 적어도 전년대비 2,000만톤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비록 스페인, 영국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수요도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전체로 따졌을 때 수요 감소를 나타냈지만 지난 2분기 실질적인 유럽 수요 증가율은 2.4%에 달한 등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미탈 회장은 이에 대해 EU 신규 가입 12국과 독일의 비거주용 건설 수요가 강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EU 시장은 갑갑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편이라고 언급했다. 올들어 생산 감소율이 1% 미만이며 유럽 가격은 9월도 상승 예정인 등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한편, 올 상반기 아세로미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676억달러에 달했다. 영업수익은 10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32%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상반기보다 330만톤 증가해 5,900만톤에 달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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