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북미지역 생산 재편에 착수

도요타, 북미지역 생산 재편에 착수

  • 철강
  • 승인 2008.07.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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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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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북미지역에 위치한 두 곳의 픽업트럭/SUV 공장과 신설 공장의 생산 재편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잉 생산능력, 픽업트럭의 재고 누적, 과잉 인력 등 북미지역에서 미국 빅3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도요타도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북미지역 생산 재편의 일환으로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하는 두 개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건설 중인 미시시피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잉여 인력 4,400명에 대해서는 감원하지 않고 품질, 안전, 생산성 향상을 위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 픽업트럭 툰드라를 생산하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장, 툰드라와 SUV 세쿼이아를 생산하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 일부의 가동을 8월부터 11월 초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앨라배마주 헌츠빌 엔진공장 일부도 같은 기간 동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생산중단에 따른 감산 물량은 5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9년부터 생산이 재개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장에서는 픽업트럭 툰드라를 생산할 계획이며 인디애나주 공장의 두 개 생산라인 가운데 한 라인은 SUV 세쿼이아와 원래 미시시피주 신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하이랜더 생산용으로 전환하는 한편 또 다른 하나의 생산라인에서는 미니밴 시에나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미국 현지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부터 SUV 하이랜더를 생산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미시시피주 투펠로 공장에서 2010년 말부터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생산하기로 생산계획을 조정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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