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직원 1인당 매출액 '年30억' 달해
제품價 하락에도 실적 호조 이룬 '고려아연의 힘'
고려아연(사장 최근철)의 직원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최근 10여년간 직원 수는 820∼860명(생산직 90%, 관리직 10%)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크게 증가했다.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6.5%, 123.3% 증가했으며 2007년에도 전년비 각각 19.4%, 40.4% 증가를 보였다.
2007년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0억5,700만원에 달했으며 1인당 당기순이익도 5억1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원 1인당 생산성의 향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1인당 영업이익을 보면, 2007년 1인당 영업이익은 5억8,700만원으로 1999년(4,200만원)에 비해 1297.6% 증가했다.
2007년 직원 수는 841명으로 1997년(860명)에 비해 오히려 줄었지만 1인당 생산성은 10배가 넘는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이 아연·연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 향상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