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정책‘통제→성장’ 전환

中, 경제정책‘통제→성장’ 전환

  • 일반경제
  • 승인 2008.08.05 09:00
  • 댓글 0
기자명 정현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진타오, 과열방지서 성장유지 천명

 하반기 중국 경제정책 방향이 과열방지에서 성장유지 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이면서도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이 중국의 우선 과제”라며 “중국은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제정책 전환의 일환으로 우선 섬유 수출증치세 환급률이 상향 조정됐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지난달 31일 ‘섬유제품의 수출 부가가치세 조정 관련 통지’를 발표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의 섬유 수출기업들에게 숨통을 열어 주기로 했다.

 일부 섬유 및 의류의 수출증치세 환급 비율을 11%에서 13%로 인상하고, 일부 대나무 제품은 11%로 인상한다는 것. 이는 올들어 가파른 위안화 절상으로 타격을 입은 이들 업종에 관세 환급률을 높여 수익성을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또 인민은행은 신규대출한도를 연초 설정액보다 5% 확대해주기로 했다. 대출한도가 5% 확대되면 2,000억위안(30조원)의 신규대출자금이 새로 발생한다. 인민은행은 새로운 신규대출 재원을 주로 중소기업과 농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과열방지로 억제했던 경제의 성장 모터를 다시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