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단기 급락...9월 이후 상승세 점쳐
유럽 휴가, 중동 라마단, 일본 오봉 야스미로
8월 들어 수입 철강재 오퍼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 상황을 보이고 있다.
미국산 철스크랩(HMS No.1기준) 수입가격은 7월적이 한 때 톤당 734달러를 호가(呼價)하다 최근에는 9월적이 톤당 685달러 오퍼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러시아산 슬래브(Slab) 수입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1,120~1,18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적 유통절판용 중국산 열연강판(HR)의 오퍼가격은 CFR기준으로 톤당 30~50달러 떨어진 1,010~1,030달러 수준에서 오퍼 되고 있다. 유통용 중국산 후판의 수입 오퍼가격은 CFR기준 톤당 20~30달러 떨어진 1,160달러 수준에서 오퍼 되고 있다. 선재는 톤당 1,020~1,040달러 수준이다.
MBR 등 일부 철강전문 분석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WSD가 하반기 철강재 가격급락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들어 철광석(84%)과 원료탄(214%)의 가격급등을 전제로 전강후약(前强後弱)의 패턴에서 벗어나서 가격하락 시점은 1년 정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무에 있는 일부 철강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 단기적으로는 하락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계절적인 비수기와 맞물려 일시적인 가격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그 변수로 8월 한 달 동안 유럽연합(EU) 지역의 하기휴가(夏期休暇) 돌입, 9월2일부터 중동지역의 라마단 종교행사에 따른 터키지역 등의 미국으로부터 고철 구매량 감소, 8월13~15일로 이어지는 일본의 오봉 야스미, 국내도 마찬가지로 8월 들어 본격적인 하기휴가 돌입에 따른 유통상가의 썰렁한 상황 등에 따라 일시적인 철강재 가격하락 조정이 불가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 철강시장은 7월말 이후 폭염과 하기휴가에 따른 공장의 가동일수 조정으로 일시적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문래동과 시흥철재상가 등 유통상가의 철강재판매가격은 일시적으로 소폭의 하락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내수시장 경기는 조선과 일반기계를 제외한 가전, 건설, 자동차 등 대부분 철강 전방 수요산업의 침체 분위기 때문에 소재가격 인상분을 제품판매에 반영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