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언론 보도 정리> 8월 둘째주말

<주말 언론 보도 정리> 8월 둘째주말

  • 철강
  • 승인 2008.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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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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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美의 41%·해운업계 '올림픽 냉가슴'·하반기 수출전망 등


1. 韓 시간당 노동생산성 20.4달러..美의 41% (연합뉴스)
- OECD에서 4번째로 낮아..체코.헝가리에도 뒤져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4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54%에 불과해 선진국과의 생산성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주요 뉴스로 보도.

<보도내용>
  10일 기획재정부 및 OECD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4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38달러)의 54%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터키(14.6달러), 멕시코(16달러), 폴란드(19.3달러) 등에 이어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체코(22.3달러)나 헝가리(23.5달러) 등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OECD는 국가별 노동생산성을 비교할 때 국민총생산(GDP)을 근무시간(취업자수×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수치를 활용하고 있다. 즉 OECD의 노동생산성은 근무시간당 GDP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기에는 노동자의 능력이나 근면함 이외에 생산효율성과 기술수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2006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는 847조8천764억원으로, 이를 당시 구매력평가(PPP)환율인 762.02원을 적용해 달러로 환산하면 1조1천126억6천800만달러이다. 같은해 기준 우리나라의 총 근로자는 2천313만1천명이었고 평균 근로시간은 2천357시간으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중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로 무려 72.2달러에 달했고 노르웨이가 71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벨기에(52.6달러), 아일랜드(51.6달러), 네덜란드(51.2달러), 미국(50.4달러), 프랑스(49.9달러), 독일(47달러), 스웨덴(44.7달러), 덴마크(42.8달러), 오스트리아(42.1달러), 호주(41.6달러), 영국(41.3달러), 핀란드(41.2달러), 캐나다(41.2달러), 스위스(40.3달러) 등도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40달러가 넘었다.

  이어 스페인(39.4달러), 이탈리아(38.1달러), 아이슬란드(35.8달러), 일본(35.6달러) 등은 30달러대를 기록했고 뉴질랜드(28.3달러), 슬로바키아(25.4달러), 포르투갈(24.3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해 OECD 회원국의 노동생산성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41로 미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미국보다 노동생산성이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143), 노르웨이(141), 벨기에(104), 아일랜드(102), 네덜란드(102) 등 5개국에 그쳤다. OECD 평균은 75였고, G-7 국가의 평균은 89로 집계됐다.


2. 잘 나가던 해운 `올림픽 냉가슴` (한국경제)
- 中오염물질 억제로 해상 물동량 급감
- 美주택시장 침체로 컨선 수요까지 뚝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철강 화학 등 중공업 생산을 억제함에 따라 해상 물동량 감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운임의 기준이 되는 벌크선 운임지수(BDI : Baltic Dry Index)가 최근 급락해 한 달 새 20% 가까이 떨어졌다고 한국경제가 보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해운시장에는 찬물을 끼얹고 있는 셈이다.

<보도내용>

◆벌크선 운임지수 한달새 20% ↓
  해상운임의 잣대가 되는 '벌크선 운임지수(BDI·Baltic Dry Index)'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9,000포인트를 웃돌던 BDI는 지난 7일 7,521포인트로 떨어지며 근 한 달 새 20% 가까이 폭락했다. 사상 최고치(1만1,793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중순에 비해서는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BDI는 철광석 곡물 등 '건(乾)화물'을 운송하는 벌크선의 운임을 항로별로 집계한 것.1985년 1월4일의 평균 운임을 기준(1,000)으로 삼는다. 

  해운 전문가들은 이렇게 BDI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을 꼽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으로 들어가는 철광석 및 석탄 수요가 줄면서 벌크선 운임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공해 물질 배출량이 많은 철강 화학 등의 업체에 생산 중단 또는 감산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연간 조강생산량 1300만t 규모의 셔우두강철(首都鋼鐵)이 용광로 4개 중 3개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150여개 관련 업체가 감산에 돌입했다. 

  '제조업 생산량 축소→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 수요 감소→중국의 해상 물동량 감소→해운 운임 하락'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해운업체 관계자는 "비수기인 여름에는 BDI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정도가 심하다"며 "베이징 올림픽이 해상 물동량 감소 우려를 증폭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해운업 불안심리
  해운업체들은 주로 1년 단위의 장기 운송계약을 맺기 때문에 단기간의 운임 변화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BDI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결국 타격을 입게 된다. 

  최근 들어 해운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이런 이유가 크다. 향후 업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진 것이다. 한진해운 주가는 최근 2주 동안 18.6% 빠졌고 STX팬오션과 대한해운도 15%가량씩 떨어졌다.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로 컨테이너선 수요마저 감소하고 있는 것도 걱정되는 대목이다. 컨테이너선 운임추이를 나타내는 종합용선지수(HR)는 지난 주말 1132.4포인트로 한 달 전에 비해 70포인트가량 내렸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가구 등 주택관련 화물은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주요 아이템"이라며 "유럽 주택시장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앞으로 줄어들 우려가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백지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BDI 하락이 단기적으로는 해운업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장기화되면 단기 용선 비율이 높은 업체부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 2분기 실적 마무리 국면, 철강·정유'선전' IT·조선 '고전' (서울경제)
- IT 실적 절대치 호전불구 기대치엔 못미쳐…내수업종도 부진
- "하반기 실적악화 우려속 車 등 일부업종 이익모멘텀 기대할만"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영실적은 1분기에 선전했던 업종들이 2분기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면서 특히 통신, 필수소비재 등 내수업종은 이익이 급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마진 하락 우려가 컸던 철강 등 소재 업종과 정유업종이 의외로 선전했다고 서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ITㆍ조선ㆍ통신 “기대 이하” 
  2ㆍ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던 IT업종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게 이번 실적 시즌의 최대 이슈였다. 실적의 절대치는 지난해에 비해 호전됐으나 1ㆍ4분기부터 주가에 선반영됐던 2ㆍ4분기 실적 예상치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IT기업은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76%, 순이익은 38.34% 증가했으나 실적발표전 컨센서스에 비해서는 각각 8.39%, 22.28%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조선주 역시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급락하면서 실적 쇼크를 나타냈다. STX조선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치보다 35%나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2.55%, 9.07% 낮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내수업종들도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하나로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60%나 떨어졌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은 컨센서스를 충족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19.52%, 26.10%나 하락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제약주 및 농심 등 필수 소비재들도 2ㆍ4분기 실적시즌이 우울했다.

  ◇철강ㆍ정유 “비교적 선전”
  철강과 정유는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판매가격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효과적으로 전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재업종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79.38%, 순이익 43.41% 증가했으며 에너지(정유)업종은 103.89%, 50.74%나 늘어났다.

  김도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크게 올랐다가 실적시즌에 접어들자 급격하게 내렸기 때문에 그나마 어닝 쇼크가 덜했다“며 ”전년 동기대비로 보면 2ㆍ4분기 실적이 우려보다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악화 우려가 큰 가운데서도 자동차등 일부 업종들의 하반기 이익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약 390여개 상장기업이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오는 15일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다.


4. 주요 품목별 하반기 수출 전망 (주간무역)
- 국제무역연구원 전망, 선박-석유제품 등 10% 이상 증가 '선도' 

  올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와 글로벌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서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간무역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최근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와 하반기 전망’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내용>
  하반기 우리 수출은 석유제품, 일반기계, 조선, 휴대폰 등의 기술력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17.4% 증가한 22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 20.4%에 비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수입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로 원유, 석탄, LNG 및 나프타 등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23.9% 증가한 224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무역수지는 상반기 62억 달러의 적자에서 하반기 27억 달러의 흑자(예상치)로 연간 35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출로는 선박, 석유제품, 평판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이 1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석유화학 제품과 철강, 자동차, 가전, 섬유류 등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했던 반도체는 하반기 들어 단가 회복 등이 기대되면서 두 자리 수 증가가 기대된다.

  하반기 대외 교역환경은 신용경색 및 고물가로 전반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은 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로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나 주택경기의 냉각이 계속되면서 성장 폭이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향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 증가와 실업률 안정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도 광공업생산 감소세 전환, 소비와 경기선행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회복세가 정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개도국의 일부 국가도 경기 부진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원자재 비보유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수출 견조로 소비와 투자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정책 당국은 통화긴축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에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현 16.5%에서 17.5%로 인상했다. 지급준비율은 지난해 10차례 인상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다섯 번째 인상됐다. 

  상반기 원화 환율은 나 홀로 급등했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강세가 예상된다. 정부의 물가안정 중심의 경제 운용, 유가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 무역(경상)수지 개선 등이 전망되면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평균 원유가는 120달러 이상 될 것으로 보이며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중국 및 신흥개도국의 견고한 수요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연과 니켈은 하반기 신규 생산 설비 완공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가격이 서서히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품목별 하반기 수출 전망>

◇ 섬유류 = 유가상승과 실물경기 둔화 등으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대의 증가(2.3%)가 예상됨. 원자재 값 인상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주요 경쟁국인 중국의 경쟁력 악화(환율, 인건비)등으로 전년에 이은 회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임.
  하반기 섬유류 수출의 최대 변수는 ‘유가’ 최근의 유가인상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더불어 하반기 글로벌 실물경제의 수요둔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 지역적으로는 최근 국내업체의 해외투자가 집중된 동남아 국가와 경기호조세를 보이는 중동,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 경기활황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및 유럽의 수출 감소분이 상쇄될 것으로 보임. 품목별로는 범용품의 비중이 하락하면서 기능성ㆍ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은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편직물, 합성섬유 및 기타 섬유제품 등의 수출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

◇ 석유제품 = 하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54.6% (218억 달러) 증가한 218억 달러 예상. 석유제품은 고유가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물량보다는 금액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66.9% 증가한 400억 달러로 전망되면서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고유가로 인해 수출채산성은 전년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낮음. 이는 수요 침체와 정제마진의 악화, 동남아 우기 및 보조금 감소로 인한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한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 석유화학제품 = 하반기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동기비 2.6% 증가한 154억 달러로 예상. 국내외 석유화학 경기가 둔화되고 중동 신증설 설비의 본격가동으로 공급량 증대에 따른 단가 하락 전망. 공급증대와 단가하락이 예상되는 기초유분은 수출이 11%대의 마이너스 증가 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철강제품 = 철강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124억 달러 전망. 상반기 대비 증가폭이 소폭 하락. 철강제품 가격은 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 철강 생산업체의 집중도 향상, 철강 구매자들의 낮은 재고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 철강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 가능성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가격 하락 가능성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 주요 수출 시장별로 하반기 수출을 예상하면, 미국은 판재류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수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임. 중국은 철강재 가격 강세 속에 수출 감소세 전망, EU는 판재시장 강보합세 유지, 일본은 철강재 가격 추가 인상 속에서 봉형강, 판재류가 수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12대 품목의 수출 전망〉
(억 달러, %)
품 목 2007 2008 상반기 2008 하반기 2008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전체수출 3,715 14.1 2,139 20.4 2,276 17.4 4,415 18.8
섬유류 134 1.6 68 1 69 2.3 138 2.4
석유제품 240 17.5 182 84.3 218 54.6 400 66.9
석유화학 288 19.6 169 22.8 154 2.6 323 11.9
철강 230 18.5 141 24.2 125 7 266 15.5
일반기계 308 28.6 195 34.8 196 20.1 390 26.8
자 동 차 373 13.3 191 3.8 197 4.5 389 4.2
자동차부품 124 21.6 75 24.6 73 14.1 149 20.2
선 박 278 25.6 189 21.6 201 63.5 390 40.3
휴 대 폰 186 11 113 36 127 22.9 240 29
가정용전자 134 -7.7 71 9.6 72 2.7 144 7
반 도 체 390 4.5 176 -7 227 12.5 403 3.1
평판디스플레이 167 36.4 93 29.1 105 10.3 198 18.3


◇ 일반기계 = 하반기에도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동기비 20.1% 증가한 196억 달러 전망.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개도국 및 산유국의 수입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이는 중국, 산유국, CIS, 중남미 신흥개도국의 경기 호조세 및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및 러시아로의 건설ㆍ굴삭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기 때문. 또한 우리 공작기계의 품질과 기술 향상으로 유럽, 서남아시아 등 신규시장에서 국산기계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 하지만 수출 증가폭은 상반기에 비해 소폭 하락할 전망. 하반기 달러화에 대비 원화의 강세가 예상되고 중국산 기계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시장을 잠식, 원자재의 수급불안 및 철강가격의 상승 때문.

◇ 자동차 = 금년 하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자동차 수출은 4.5%로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은 수출 둔화가 있을 것으로 보임. 이는 동유럽, 중동 등 수출시장 다변화 및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주효와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가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제고, 미국 Consumer Reports ‘올해 최고의 차’로 아반떼, 싼타페 선정됐기 때문. 또한 미국 The Car Book ‘올해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쏘렌토, 로체, 그랜드카니발 등 기아차 7종이 선정되고, 신 모델 수출차종 확대와 GM, 르노-닛산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하기 때문. 그러나 하반기에도 미국의 경기침체,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 현대/기아의 현지생산 확대 등의 부정적인 영향은 지속될 전망.

◇ 선박 = 하반기 선박 수출은 전년동기비 63.5% 증가하는 201억 달러 전망.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40.3% 증가한 390억 달러 수출 예상. 2006년 처음으로 200억불을 돌파한 이래로 2년 만에 2배 이상인 400억불에 근접한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약 4년 치의 일감을 미리 확보해 놓고, 풍부한 일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 활동 여건이 조성된데 따른 것임. 또한 특별한 생산저해 요인(대규모 노사분규, 천재지변)이 없는 한 계획대로 수출 물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조선소의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생산설비 합리화 및 생산성 향상이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 그러나 국제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강재가격 급등 및 물량 부족으로 경영실적 개선에 부정적이며, 동시에 선박인도 지연 등의 사고도 우려됨.

◇ 휴대폰과 가전 = 하반기 휴대폰 및 가전 수출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199억 달러 전망. 휴대폰 수출은 전년대비 22.9% 증가하는 현재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가전은 올림픽 특수가 해소되면서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 8월 2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 3G 및 3.5G 등 신규서비스 확산에 따른 프리미엄 폰 수요 속 등으로 휴대폰은 두 자릿수 수출이 하반기에도 이어갈 전망. 다만,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환율개입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 세계시장에서 삼성, LG 등 우리 휴대폰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

◇ 반도체 =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단가 회복과 해외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전년동기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403억 달러 전망. 금년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생산량 축소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 DRAM(512M) 가격의 경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해 4분기에는 개당 1.3달러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또한, 3분기 애플(Apple)사의 소형 멀티미디어(Mp3, PMP) 기기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 및 휴대폰 다기능화에 따른 채택용량 확대 등으로 낸드플래시(Nand Flash)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공급과잉을 우려한 주요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들의 생산축소 및 신 공장 가동 연기 발표로 4분기 단가상승률은 더욱 탄력을 받아, 3.7달러 내외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 평판디스플레이 = 하반기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가격인상 및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수출은 10%대에 머무를 전망. 세계적인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더욱이 단가 상승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음. 중국 및 아시아, 중남미 시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그러나 2007년의 대만 LCD 업체의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응해 금년 국내 업체는 판매계획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어 수출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그 외 신흥개도국 및 자원부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여파에 따른 소비의 향방이 향후 디스플레이 수출의 관건이 되고 있음.


5. "7년 이어져온 달러 약세장 끝났다" <로이터>
- 유가하락-日침체-유로경제둔화 '3박자' 혜택

  최근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지난 7년여 지속돼온 달러 약세장이 마침내 끝난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연합뉴스가 보도.

<보도내용>
  달러는 지난 8일 주말장에 유로에 대해 지난 6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뛰었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지난 2000년말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유로의 대달러 환율은 한달여 전만해도 유로당 1.60달러를 넘었던 것이 10센트 이상 빠져 1.50달러 밑으로 주저앉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유가가 지난 7월 중순 기록인 배럴당 147달러대에서 30달러 가량 빠졌으며 '일본이 침체에 빠졌다'고 일본 정부가 지난주 인정한 점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유로권 성장 전망이 비관적인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택 판매가 지난 6월 예상 외로 증가한 것을 두고 미국 부동산 침체가 '바닥에 근접하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도 달러 강세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BNP 파리바의 이언 스탠너드 수석환전략가는 "미국 침체에 쏠렸던 금융시장의 우려가 이제는 유로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라면서 "유로권 국내총생산(GDP) 전망이 어두운 것이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금리를 4.25%로 유지해왔다.

  스탠너드는 달러에 대한 유로 환율이 연말까지 1.45를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유로 가치 하락에 속도가 더 불어 내년말에는 1.30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환전략가도 "달러 약세장이 끝났다"면서 "향후 몇년간 이어질 달러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2000년 이후 이어져온 유로 강세장이 끝났을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로이터가 환전략가와 실물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로는 12개월 후 1.44달러로 가치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의 스테픈 젠 수석환전략가도 "지난 2개월간 미국의 대형 머니 매니저들로부터 (달러)자산 해외 노출에 대한 헤징(위험 분산)에 관한 더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지난 4-5년 사이 처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리 :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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