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減産의 힘', 미국 강재 시장 강세의 이유

'減産의 힘', 미국 강재 시장 강세의 이유

  • 철강
  • 승인 2008.08.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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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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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재고, 주택용 외 수요 건재 속에 가격 최우선 전략 성공


  세계 철강재 가격이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만은 예외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현재 미국은 모기지론 사태 이후 주거용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강재 수요 역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철강재 가격의 강보합세가 유지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11일 아침, 미국 강재 시장의 독야청청(獨也靑靑)은 낮은 재고에다 미탈 등 철강업체들이 고로 보수 등을 통해 적극적인 감산으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최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은 외신을 종합해 보면, 하반기에만 미국 철강사들의 감산은 130만톤(ST : Short Ton) 정도로 하반기 전체 생산 물량의 3%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택용 철강재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상업용 빌딩, 발전 등의 비주거용 건설 수요는 안정적인 면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SBB에 따르면 미국 철강사들의 4분기 감산 계획은 아세로미탈USA의 번즈 하버(Burns Harbor) 공장의 D고로는 10월 1일부터 100일간 조업 중단으로 75만톤을 감산하는 한편, US스틸도 10~11월 중 몬 밸리(Mon Valley)의 설비 가동을 축소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약 25만톤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코어(Nucor) 역시 디케이터(Decatur)의 설비를 7일 간 가동 중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설비 중단으로 인한 생산 감소량은 약 14만5,000톤(S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세베르스탈 휠링(Severstal Wheeling, 前 휠링-피츠버그스틸) 역시 제5 전기로를 8월 15일부터 30일간 가동을 중지해 약 17만톤(ST)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인 감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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