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 없이 30분만에 진화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2공장에서 12일 화재가 발생했지만 초기 진화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55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2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8m짜리 컨베이어벨트와 스테인리스원료 등을 태워 8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면서 컨베이어 벨트를 태우면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제철소 내 소방서의 발빠른 조기대응으로 다행히 벨트 교체 정도의 피해 외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테인리스공장 외부에서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씨가 벨트 부분에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안다"면서 "타이타늄에서 자연발화 된 게 아닐까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향후 작은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장 자체적인 예방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