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C와 연산 450만톤 50억달러 투자, 동남아 진출 전략
인도 최대 철강사인 타타스틸은 13일 베트남의 국영베트남철강공사(VSC)와 현지 합작 일관제철소 건설에 합의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남쪽 약 300킬로미터의 하틴성에 연산 45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키 위해 약 5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며 타타는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양사 대표는 13일 하노이에서 합작 계약에 조인했으며 타타는 합작회사에 65%를 출자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제철소는 2010년에 냉연판재류 생산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상공정 건설을 완료해 일관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타타스틸은 2004년에 싱가포르의 나트스틸, 2005년에는 태국의 밀레니엄스틸(현재 타타스틸 타이)을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도모해 왔으며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감안해 이 지역에서의 대형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국제철강협회(IISI)에 따르면 2007년 베트남의 조강 생산량은 200만톤, 인도는 약 5,300만톤 수준이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