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판재류 유통재고 107만2천톤 수준

7월 판재류 유통재고 107만2천톤 수준

  • 철강
  • 승인 2008.08.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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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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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6.2% 증가…적정 재고수준 약간 웃돌아
중국산 열연강판·중후판 수입증가율 두드러져
 
 
 
7월 국내 판재류 유통재고는 전월 대비 6.2% 증가한 107만2천톤을 나타냈다. 적정재고 수준으로 보는 96만톤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6월 대비 유통재고 물량의 증가배경은 7~8월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수요 판매 부진에다 가격인상을 예상한 유통상들의 사전 충분한 물량비축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품목별은 열연강판과 후판의 유통재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재류 전체 수입물량이 전월 대비 20.7%나 큰 폭 증가한 것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가 170여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8년 7월 판재류 유통재고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판재류 유통재고는 107만2천톤으로 전월비 6.2% 증가를 나타냈다.
 
품목별은 판재류 유통의 대표품목인 열연강판의 경우 중소유통이나 실수요자들이 가격인상 이전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려는 사전 기대심리에 따라 7월 유통재고가 전월 대비 8.8%나 증가했다. 중후판은 30%나 대폭 증가했다.
 
반면, 산세강판(P/O) 2.8% 감소, 냉연강판(CR) 1.5% 감소, 용융아연도금강판(CGI) 1.8% 감소, 전기아연도금강판(EGI) 2.2% 감소, 컬러강판(Color) 0.2% 감소를 보였다.
 
7월 판재류 수입은 150만3천톤으로 전월비 20.7%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를 기록했다.
 열연강판과 중후판 중심의 중국산 수입재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철강생산업체들의 정상적인 생산과 운송차질을 우려해 8월8일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자는 수입상 및 유통상의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재고동향을 보면, 6월 일본은 건설수요 회복 부진과 고 유가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생산업체, 도매상, 스틸서비스센터(SSC)의 재고가 증가해 열연, 냉연, 도금 등 박판 3품 재고가 전월비 0.3% 감소, 전년동월비 0.3% 감소한 409만4천톤을 나타냈다. 6월 미국은 내수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에 따른 생산증가로 재고가 증가, 전월비 2.9% 증가(전년동월비 13.7% 감소)한 117만톤을 나타냈다.
 
8월 중순 기준, 최근 중국산 철강제품 오퍼가격 동향을 보면, 열연강판(HR)은 9월 선적분 유통절판용이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950~970달러, 후판(Plate)은 동일기준 일반재의 경우 1,100달러, 연강선재는 940~950달러를 보이고 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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