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쇠퇴로 인한 신조 발주 최소에 관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에서도 선주의 발주 취소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 D조선사는 최근 유럽 선주가 8척의 중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다가 취소했으며, 금액은 6,19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H조선사도 한 유럽선주가 케미컬 탱커 4척을 발주하려다 취소해 1,970억원을 놓쳤다.
외신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한국 H해운 등 적지않은 선사들이 선박 융자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앞으로도 조선업계에 더 많은 신조 발주 취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비관적 전망은 선주 업계에 이미 만연해 있으며 그 중 주요 원인은 은행이 선박융자에 대한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