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시간까지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3조3천13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7월 현재 수주잔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이 13%에 이르는 세계제일의 조선사다. 점유율 5.7%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될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포스코, GS, 한화의 3파전으로 예상되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은 현대중공업의 인수참여로 한치 앞으로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