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가 철강업체에게는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종혁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대부분의 철강업체들이 해외에서 주요 원재료(철광석, 고철 등)를 수입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를 가져오는 부정적인 요소이다"고 밝혔다.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의 company guidance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KRW depreciation)할 때 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800억원, 150억원, 210억원, 2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현 시점 및 상황에서의 각 업체의 대략적인 추정치)
하지만 하 애널은 "현재의 원화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향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여력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환율이 하락하면 철강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